밤하늘의 푸르른 캔버스에는 수많은 별자리와 신화가 묻어나 있습니다. 그중 목동자리는 쟁기를 발명한 아르카스와 하늘을 짊어진 아틀라스의 두 가지 전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목동자리의 신화와 전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르카스와 쟁기의 발명
목동 자리는 소가 끄는 쟁기를 발명한 아르카스의 이야기로 유명합니다. 아르카스는 제우스신과 칼리스토의 자식으로 태어났습니다. 나중에는 아르카디아의 왕이 되었으며 뛰어난 사냥 능력을 지녔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인 칼리스토는 헤라의 진노를 받아 곰으로 변해버립니다. 이후 아르카스는 착한 농부에게 양육되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아르카스는 작은 곰 자리의 주인공으로도 불립니다. 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하고 활을 겨냥하는 것을 본 제우스는 그를 곰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신화에서 큰 곰 자리는 칼리스토를 나타내고, 작은 곰 자리는 아르카스를 상징합니다. 사냥개자리는 큰 곰 자리 뒤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아르카스가 사냥에 사용했던 사냥개를 나타냅니다.
아틀라스와 하늘의 짐
목동 자리는 또 다른 전설로 아르카스와는 별개로 어깨에 하늘을 짊어진 돌이 된 거인 아틀라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틀라스는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아들로, 크로노스의 형제이자 제우스의 조카로 여겨집니다. 거인 타이탄 족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히며 우주에 처음 나타난 하늘의 신이라고 전해집니다.
아틀라스는 나중에 제우스와의 전쟁에서 거인 족을 지휘하여 제우스를 괴롭혔다고 전해집니다. 그 결과로 아틀라스는 영원히 하늘을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신화에서 아틀라스의 어깨에 짊어진 하늘은 그의 형벌을 상징하며, 그의 모습은 천체계에서 고요한 수호자로 남아있습니다.
하늘에서 세번째로 밝은 별, 아르크투르스
목동자리 별자리의 알파 별인 아르크투르스는 밤하늘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그리스 신화에서 '곰을 지키는 자'를 상징하는데요. 이 이름은 언제나 북두칠성의 큰 곰 뒤를 따라다니는 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르크투르스는 정확한 -0.1등성으로, 하늘에서 세 번째로 빛나는 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36광년이라는 거리에 위치하여 태양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도 하지요. 표면 온도는 약 4500℃로 태양보다 훨씬 낮지만 아르크투르스는 태양의 약 100배나 되는 빛을 내고 있습니다. 이는 아르크투르스가 태양의 27배나 되는 지름을 가진 거대한 별로, 태양의 700배 이상 큰 표면에서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큰 항성은 일반적으로 '거성'이라고 불립니다.
아르크투르스는 그 빛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북두칠성과의 연관성과 천체계의 곰을 지키는 수호자로서의 전설은 이 별이 천상의 이야기와 얽혀있음을 보여줍니다. 아르크투르스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천체의 경이로움 뿐만 아니라 고대 신화와 전설과도 얽힌 별을 발견합니다. 북두칠성의 수호자로서 아르크투르스는 그 빛나는 빛으로 밤하늘을 장식하며 우주의 경이로움을 심도 있게 고찰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신비로운 별이지요. 천문학적 관점이든 신화의 관점이든 아르크투르스는 천체와 인간 상상의 시간을 초월하는 연결의 증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